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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나 ㅋㅋㅋ

H / 2010/02/25 19:09









꺼내 놓으니 좀 많은 듯한 내 tea 콜렉션 ㅋㅋㅋㅋㅋ








나이가 들어서일까, 차를 마시는 게 좋아졌다

과거 내 인생의 차라고 한다면 영국에서 살 때 아침마다 마시던 밀크티가 전부인 듯 (거기선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였으니까)
오빠가 Illy 에스프레소 머신을 산 뒤로 언제든지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도 있게 됐지만
나는 사실 윕크림 잔뜩 올리고 우유 팍팍, 시럽 팍팍, 초콜렛 가루 팍팍 - 단연코 Coffee Bean의 블렌디드 같은 것만 찾는
초딩의 입맛이라 머신으로 커피를 만드는 건 라떼 뿐...;;;
(더군다나 골밀도 수치가 낮다는 판정을 받고 나서 커피를 확! 줄였다 - 일주일에 한 잔 정도로 ㅋ)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은 길고 커피는 거의 마시지 않고,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게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茶를 사재기 하는 것이었다

밀크트레이를 가득 채운 티 박스들을 꺼내서 늘어놓으니 저 정도 쯤
사실 찬장 깊숙이 아직 뜯지도 않은 박스들이 몇 개 더 있을 지경이니,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다











Revolution Tea

지난 가을 미국 Revolution Tea 웹에서 떴던 핫딜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5종류를 사 버렸다;;;
앞에 놓인 작은 tin은 많이 구매했다고 R Tea에서 보내준 사은품인 트래블키트 ㅋㅋ

Citrus Spice Herbal Tea - 머리를 맑게 해주는, 그야말로 수험생 학생들을 위한 차
White Pear Tea - 큰 기대는 안 하고 주문했지만 이거슨 숨은 복병 +_+ 꿀을 살짝 넣고 달달하게 마시는 게 가장 좋더라
Sweet Ginger Peach Tea - 미국 판매 1위에 빛나는 black tea 종류
Honeybush Caramel Tea - 이게 아마 2위쯤 하는 것 같더라 역시 살짝 달게 마시는게 더 어울린다
White Tangerine Tea - Pear Tea와 함께 white tea 계열인데 이름만큼 상큼한 탠저린 향 따위는 없어서 좀 실망ㅠ

16 infuser 박스가 한 개 당 5.99 달러 정도 (세일할 땐 1불 이상 씩 까인다)
한국에선 오봉뺑이나 몇 몇 카페에서 R Tea를 취급하는 것 같고,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판매하는데
가격이 시망이더라!!!
미국 가격의 2~3배!!! 그런 뻥튀기가 어디 있놔!
한국 갈 때 선물로 사가기 괜찮은 아이템인 듯 싶다






Trader Joe's

수퍼마켓 중 한 종류인 '무역상 조씨네'에서도 다양한 차와 커피를 취급하는데
나는 English Breakfast Tea(R Tea 사진 사이에 꼽사리로 끼어 있는 붉은 상자)만 사다 마셔봤다
이게 물건인데 ㅎㅎ
진하기가 마치 온갖 약재를 넣고 정성스레 끓여낸 사약과도 같아서 밀크티로 만들어 먹기에 감히 최고의 티라고 말하고 싶다 ㅋ
가격은 정확하진 않지만 48개 티백에 5 달러가 안 넘었던 것 같으니 초.초.초. 저렴!
(대신 저렴한 만큼 티백 재질은 Lipton Tea 수준으로 그저 그럼)

단점이 있다면, 사약만큼 진해서 우유를 넣지 않고 그냥 마셨다간 그냥... 사약을 마시는 것 그 뿐







The Republic of Tea

R Tea만 좋다 좋다 하다가 새롭게 사랑에 빠져버린 '차 공화국' ㅋㅋㅋ
이건 미국에 와서 알게 된 브랜드라 한국에선 어떻게 파는지 모르겠다
맹물(생수)을 잘 못 마시는 터라, 그래도 하루 수분 섭취량을 어떻게든 늘리기 위해서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차를 찾던 중
해답은 역시 Rooibos(루이보스) 종류 밖에 없는 거다;;
카페인이 없어 불필요한 이뇨 작용을 촉진하지 않고 차의 특성상 티백을 계속 담가두어도 떫은 맛이 우러나지 않고

루이보스는 뭐 어느 브랜드에서나 다 나오지만,
고민 고민 끝에 내가 선택한 건 '차 공화국'의 Get Gorgeous! 왜냐면, 이름이 고져스 하니깐 ㅋㅋ
'차 공화국'에서 나오는 루이보스는 총 3 종류
Get Gorgeous는 그 중 하나인데, 사실 3가지는 라인이 다를 뿐 성분이나 함량, 심지어 생김새조차 큰 차이가 없다

36 infusers 한 tin 당 가격은 9~11 달러 사이 (나는 Whole Foods Market에서 샀는데 9.99 줬다)
매일 한 개 씩 우려내서 마시고 있다 (1개 당 1리터의 물이면 딱 적당한 듯)






Whittard of Chelsea

영국에 있는 동안 끔찍이도 아꼈단 위타드 +_+
종류 별로 사다 마시고 쟁여두고 선물 사고 하느라 카나비 스트릿 지점 언니가 나를 늘 알아봤다는 ㅠ

런던에서 겨울학기 수업을 듣고 온 Ss양이 선물로 사들고 온 Redcurrant Tea (Get Gorgeous 뒤로 보이는 비닐팩;)

위타드의 과일향 차들은 뜯자마자 엄청난 향을 뿜어내는게 이루 말 할 수 없이 좋지만, 문제는 그 향이 오래 지속되질 않는다
그리고 티팟을 쓰는 걸 귀찮아 하는 나의 취향 상, 다른 티백들을 마시느라 이건 아직 뜯지 않았다능;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우려내서 차갑게 식혀 마시려고 ㅎㅎ








Gaulsinsun


뜨거운 물에서 피어나는 꽃잎을 본 외국애들 치고 떡실신 안 하는 놈이 없다는, '가을신선'의 안동 국화차
뉴욕에 사시는 친척분께 선물로 받았다 - 선물로 받으신 걸 우리에게 토스하셨음 ㅋ

여름에 받아와서 지난 가을에 많이 마셨다 ㅎㅎ 꽃잎이 피어나는 걸 즐기려고 항상 투명한 머그에 마신다









Fortnum & Mason

누가 뭐래도 영국 차 문화의 본좌

결혼 선물로 오빠 친구가 무려 런던에서부터 힘들게 공수해온 사랑스러운 티파니 블루의 티 박스들

기원을 알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의 도기에 담긴 건 F&M에서도 가장 비싼 차에 속하는 White Yunnan Tea
아래 tin 3개는 Classic Series

클래식은 그렇다 치고, Yunnan Tea라도 유통기한 넘겨서 훅 가시기 전에 빨리 마셔야 하는데
아우 나는 왤케 티팟 쓰는 게 귀찮은지 모르겠다
어쩌면 집에 있는 티팟이 너무 고상하다 못해 칙칙해서 그런지도?!? (그럼 또 티팟을 사야만 한다는 건가;;;)











잎차보단 infuser식을 선호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infuser - 즉 티백 - 의 재질이나 크기, 모양에 좀 신경을 쓰게 되더라
아무리 차잎이 올개닉이라고 해도 티백을 만든 부직포가 화학적으로 표백이 된 거라면 약 주고 병 주는 격이지




왼쪽 : Revolution Tea / 오른쪽 : The Republic of Tea


36개가 차곡 차곡 담겨 있다 ㅎㅎ



R Tea의 infuser는 나일론 백이다 (실 같은 건 달려있지 않고, 사진처럼 납작한 것과 피라미드 형 두 가지로 나온다)
나는 석화제품의 안정성을 신뢰하기 때문에 나일론 백이 뜨거운 찻물 안에서 유해 물질을 뿜어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일론 백의 장점이라면 infuser 자체가 찻물을 많이 빨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또 종이 먼지 같은 게 없다는 것도 맘에 든다

'차 공화국'의 infuser는 unbleached, 즉 표백하지 않은 재질이라는 게 자랑이란다ㅋ
사진에는 너무 하얗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약간 갱지스러운 누런 색 (두번째 사진이 좀 더 실제와 가까운 듯?)
보들보들하고 실끄러미가 나오지 않는 재질이라 안심이 된다
다만 두 번 정도 우려내고 나면 종이가 약간 퍼지는 지 구멍 사이로 찻잎 찌꺼기가 스믈스믈...
















아 그냥 심심해서 티박스들을 모아두고 가족 사진 한 번 찍었을 뿐인데 그걸로 이렇게 긴 포스팅을 하다니;;;
잉여인간의 포스팅이니 그러려니 하고, 나는 또 루이보스 티를 우려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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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lorish

Spring Blossom! Urban Outfitters

F / 2010/02/14 22:53






어제 물건 환불 건으로 Urban Outfitters매장에 잠깐 들렀다가 봄시즌 카탈로그를 주워 왔는데
페이지 하나 하나 너무 예쁘다 (하악하악)
옷도 귀엽지만, 모델이랑 사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모셔둘라고 ㅎㅎㅎ






※ 온라인 세일에서 산 튜닉 하나가 품이 크고 길어서 리턴 결정
UO는 온라인에서 산 거라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리턴이나 교환이 가능하다
단 온라인 배송 시에 따라 왔던 영수증 + 결제했던 카드를 꼭 지참해야 함

32불 짜리 옷을 세일해서 15불을 주고 샀는데, 왠걸?
리턴 영수증을 보니 32불이 환불 된 걸로 찍혀 있다;;

'어쩌지...'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캐셔가 "그거 코드 찍으면 원래 정가가 나와서 그래;;" 라고 쿨하게 일러주심
어차피 자기 돈 더 나가는 거 아니라 이거지 ㅋㅋㅋ
그래서 난 17불을 벌었다;;























































































이번에도 눈에 띄는 옷은 죄다 Kimchi Blue 라인!!! (Kimchi Blue의 옷을 전부 보고 싶으면 -> 클릭)
UO에 입성한 한국계 디자이너라고 하는데 - 이름을 보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지만 - 알려진 바는 아무 것도 없다
웹사이트도
없고 FB에는 UO 링크만 있고;;

Kimchi Blue 제품 중에는 단연코 하늘 하늘 꽃잎이 숑숑 날아다니는 미니드레스들이 최고 +_+

그 외에도 이번 시즌 summer sandal 들도 이쁘게 나온 것 같아서 날 풀리면 매장 가서 트라이 트라이 ㄱㄱ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게 4개 쯤 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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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lorish

Jerome Dreyfuss

F / 2010/02/11 23:40






흔하지 않고 예쁜 가방 어디 없나 하다가 쑤나 언니 홈피에서 눈에 띈 Jerome Dreyfuss
우리나라에서도 런칭한 프랑스 디자이너 Isabel Marant 의 남편이란다
파리에는 모르겠지만, 미국에는 아직 정식으로 개인 숍을 내지 않은 듯, 그냥 여기 저기서 판다;;;














전형적인 빠리지엥의 얼굴이다;;;
(홈페이지가 있긴 하지만 영어 지원 X)



What was it that made you want to become a designer?

Helena Christensen...I was twelve and I saw here in a Chanel add.

What is the favorite piece you've ever created?

Which one of your children do you prefer????

Who is your style icon?

My wife for personal reasons...

What do you like most about the city you live in?

Paris in my blood, everywhere you go it is beautiful, interesting, you can feel the story at every corners of any street...this is Paris.

If you were stranded on a desert island, what item would you take with you?

My handy tools box!

What is your all time favorite song?

So many from Michael Jackson to Missy Elliot, from Henri Salvador to Gaétano Veloso , etc...

What is your all time favorite movie?

“L’été meutrier”, a movie by Jack Weber with the amazing Isabelle Adjani.




Mick Margo Online Shop에서 퍼 온 소개글
(Mick Margo 한 번 가보고 싶은데.. 담에 Union Sq. 가서 꼭 들르자!)













사진으로만 봐야 하니까 실제로 가방이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는데,
각종 블로그의 후기나 추천글을 읽어보면 가죽이 톡톡 하면서도 보송보송 부드럽고 말랑말랑 할 것 같다 (결국 추측;;)
체인이나 스터드 장식이 많아서 무게감은 좀 있을 것 같지만;;;








Billy







Billy








Franck







Franky







Franky







Jean Clutch

(source : http://www.mickmargo.com/, http://redpoppyfashion.blogspot.com/)







Franky는 세일 해서 614불(Mick Margo 기준), Billy는 Shopbop에서 848불에 떴었는데 지금은 판매 중지;;
마지막 사진의 클러치는 세일가 389불에 Mick Margo에서 팔고 있으니 가격은 참 착하다

"남들이 다 알아보는 명품은 사양해요!" "난 신진디자이너의 작품을 후원합니다" 라면 이런 거 괜찮을 듯 싶다

나는.. 음... 저 클러치라면 무척 갖고 싶은 정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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